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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라이더의 제품 사용 설명서/제품 리뷰

[뉴발란스 퓨어셀 레벨 V5] 구매 후기 및 나이키 줌플라이6 비교

일공삼일 2025. 6. 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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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퓨어셀 레벨 V5

 


 
기존의 나이키 줌 인빈서블 3의 수명이 다했고, 나이키 줌플라이 6 사이즈 선택 미스로 새로운 러닝화가 필요하던 시기에
고민 없이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나이키 줌 플라이 6과 비교하여 리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기술적, 스펙적 요소는 저보다는 홈페이지나 다른 유튜버 분들이 잘 정리해 주셨으니, 저는 과체중 러너의 지극히 개인적인 비교 소감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뉴발란스 퓨어셀 레벨 V5 vs 나이키 줌플라이 6
이하 레벨5, 줄플6로 줄여서 작성하겠습니다.

 

2024.10.25 - [프리라이더의 제품 사용 설명서/제품 리뷰] - [나이키 줌 플라이6] 개봉 및 착화기, 근데 이제 카본화 이슈를 곁들인

나이키 줌플6 리뷰는 여기서 확인 부탁 드리겠습니다.

– 같은 러닝화, 다른 감각

두 모델이 같은 슈퍼트레이너 혹은 데일리 트레이너라는 트레이너 계열로 묶여있다는 점,
가격은 발매가 기준 줌플6 209,000원, 레벨5 189,000원으로 비슷한 가격대에 속한다는 점에서
비슷할 거라 생각되지만 너무나 개성이 강한 녀석들입니다.
 
사이즈는 둘 다 동일한 290, 뉴발란스의 경우 2E 사이즈 구매하였습니다.

1. 첫 느낌 – 편안 날렵 vs 단단 말랑

• 레벨5는 가볍고 발에 착 감기는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여태껏 나이키만 신어온 저에게 러닝화가 이렇게 편안할 수 있구나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신발끈을 꽉 조여도 발볼에 압박이 없는 편안한 어퍼와 살짝 단단한 쿠션, 가벼운 무게가 합쳐져, 러닝 시  민첩하게 반응하는 느낌, 경쾌한 발걸음이 특징이었습니다.

두껍진 않지만 적당한 쿠션감 있는 일체형 설포가 발등을 잘 감싸주고, 힐컵 패딩도 적당히 두툼하여 아킬레스건 간섭이나 힐슬립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반면 줌플6는 처음 신었을 때 간은 타이트한 갑피와 묵직한 착화감이 있었습니다.

 

무거운 느낌이 아니라 발을 꽉 잡아준다를 넘어 압박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쿠션은 정반대, 줌X폼은 가히 나이키가 쿠션은 최고구나, 다른 브랜드들이 흉내를 낼 수 없구나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달리기 시작하면 인솔아래의 섬유 플레이트가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발이 땅에 닿고 밀어주는 그 반발력, 확실히 다른 느낌입니다. 다만 전족부 발바닥에 통증을 유발하여 인솔을 교체하였습니다.

2. 착지에 따른 쿠션감

• 레벨5는 뒤꿈치 쿠션이 얇고, 중족부에 쿠션이 집중된 느낌입니다.

 

전작 레벨4에서 만큼은 아니지만 레벨5 역시 중족부부터 힐 쪽으로 가면서 위쪽으로 아웃솔이 올라가는 모양을 보여주는데, 이 때문인지 뒤꿈치의 쿠션이 얇은 느낌입니다.
발 전체를 보았을 때, 중족부 쿠션이 풍부하고 앞 뒤로 쿠션이 얇은 느낌 덕에  힐 스트라이크보다는 미드풋 착지에 더 잘 어울립니다. 중족부에 닿는 순간 살짝 눌리는 느낌과 동시에 단단한 반응성이 느껴져서 리듬 있는 주행을 도와줍니다.

크지 않은 저 곡률로 인하여 뒷꿈치 쿠션이 다소 약한 느낌을 받습니다.



• 줌플6는 뒤꿈치부터 중족부까지 쿠션이 매우 풍부하게 분포돼 있는 느낌입니다.


힐 스트라이크 시에도 풍부한 쿠션으로 인하여 충격을 모조리 흡수해 줄 것 같은 믿음이 갑니다. 장거리 러닝시 온전히 내 몸을 맡길 수 있는 믿음을 주는 쿠션이라 생각됩니다.
반대로 전족부에 들어간 섬유 플레이트와 얇은 쿠션은 발바닥에 통증을 줍니다. 그래서 인솔 교체를 하였는데, 그 후로는 통증은 사라지고 섬유 플레이트의 반발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달릴 때의 주행감 – 부드러운 밀어줌 vs 경쾌한 반응성

• 줌플6는 속도를 높일수록 신발이 발을 밀어주는 느낌이 강해지고,
부드러운 쿠션감과 강한 반발력이 조화를 이루어 페이스 유지에 유리합니다.
장거리 러닝이나 페이스 훈련용으로 추천할 만한 합니다.

• 레벨5는 쿠션이 단단하고 반발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발 구름과 리듬 유지에 좋은 느낌입니다.
특히 템포런이나 인터벌 트레이닝, 일상적인 조깅에 부담이 없습니다.

마무리 소감

줌플6는 발을 압박하지만 고속 주행에서 강한 반발력으로 내달리게 만들고,
레벨5는 발이 매우 편하면서도 경쾌한 리듬으로 달릴 수 있게 도와주는 느낌입니다.
 
줌플6는 개성이 매우 뚜렷하여, 장점과 단점이 확실한 러닝화
레벨5는 개성은 부족하지만 단점은 없는 육각형 러닝화
 
다만, 줌플6는 좁은 발볼과 섬유 플레이트의 영향인지, 신으면서 자잘한 부상을 달고 있었습니다. 발목 통증과 장경인대증후군과 같은...
레벨5는 편안한 착용감과 적당히 단단한 쿠션으로 러닝 후 통증은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조금 더 신어봐야 정확하게 알 것 같습니다.
 
 
마지막 지극히 개인적 느낌은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레벨 5 vs 스피드러닝, 대회참가용으로는 줌플6
 
추가로 이번 레벨5가 아디다스 아디제로 EVO SL와 많은 비교가 있던데, 비슷한 스펙과 활용도로 인해 그런 것 같습니다.
매장에서 EVO SL을 신어 보니,
 
발 볼이 넓다 - 2E 사이즈의 레벨5
발 볼이 평범 혹은 좁다 - 가격이 더 저렴한 EVO SL
 
저는 발볼이 넓어서 EVO SL은 불편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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