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ride on Earth
무일푼으로 지구에 탑승했지만 남들 하는 거 다 해보고픈 프리라이더

내 마음대로 리뷰 2

canon AE-1 필름카메라의 매력

작년, 찬바람이 불어올 때 즈음,이번 겨울이 시작됨을 느낄 때,아버지께서 저에게 작은 가방을 하나 건네주셨습니다. 그 작지만 묵직한 가방 안에는당신도 몇 년 만에 꺼내 보는 건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만큼 오래된,먼지 묻은 카메라를 저에게 전해 주셨습니다. 1976년, 제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만들어진 카메라.카메라 역사상 가장 판매량이 많았다는 카메라.캐논 AE-1과 50mm 렌즈 하나였습니다. 그 당시 당신의 한 달치 월급에 달하는 거액을 주고 사신 카메라를 제 손에 쥐어주셨습니다. 저는 수동 필름 카메라를 만져본 것은 물론, 본 적도 없습니다.기억 저편 한 조각을 꺼내보자면 유치원 소풍 때, 일회용 자동카메라를 아버지가 쥐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그게 저의 마지막 필름 카메라의 기억이었지만, 노출계마..

페나 키보드 - 머스타드 옐로우 에디션

아이패드 프로를 처음으로 사고 나서서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키보드를 찾아 헤매었습니다. 국민 키보드 로지텍 K380부터 카카오 키보드, 그 외에 유선 키보드들도 허브에 물려가면서 사용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확 와 닿는 것들이 없었습니다. 블루투스 중에는 키감이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고, 허브에 유선 키보드를 물려 사용하는 것도 불편했고요. 그러던 와중 와디즈에서 페나 키보드 - 머스터드 옐로우 에디션 펀딩을 하는 것을 확인하고 과감히 질렀습니다. 전부터 올리브 그린 색의 타자기처럼 생긴 페나 키보드를 눈여겨보고는 있었으나, 녹록지 않은 가격에 주저하고 있던 차, 에디션이라는 이름에 눈이 돌아가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추가로 블랙 키캡도 주문했습니다. 키보드 본체 박스만 봐서는 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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