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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연장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2주간 이 악물고 버텼지만, 또다시 2주를 더 버텨야 합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1/10도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버텨라는 말도 부담이 되고, 위로도 상처가 되는 시기.
말 한마디조차 쉽게 내 뱉을 수 없는 상황
그것이 지금인 거 같습니다.
제가 평생을 지내온 대구는
민족 시인 이상화님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문득 이상화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구절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누리던 것들이 빼앗기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겨울을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보다 더 한 상황에 쳐했던 이상화시인도 자신 만의 방법으로 저항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리도 굴하지 않고 저항하고 극복하여 빼앗긴 들을 찾아오고, 그 들에서 봄을 맞이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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