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 *일본 불매 운동 이전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삿포로를 좋아합니다. 아니 훗카이도를 좋아합니다. 일본 불매 운동이 있기 전까지 2018년에 마지막 여행이 3번째 삿포로 여행이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남들에게는 별거 아니고, 쉬운 일이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곳을 혼자 여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자라왔습니다. 30년 넘게 감춰왔던 독립심이 이제서야 마음을 뚫고 나온 것인가, 마음의 병이 그때부터 나에게 외치기 시작한 것일까, 그렇게 2016년 크리스마스에 삿포로로 떠났습니다. 일본어는 하나도 모르면서 회화책 하나만 들고 무작정 떠났습니다. 10년 만에 폭설이 내린 새하얀 삿포로 모습은 근심을 방심으로 바꾸고 방심은 욕심이 되어 삿포로의 4계절을 보러 오겠다는 직심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