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내내 춥다가, 토요일 단 하루 춥지 않아서
아침부터 부랴부랴 차 트렁크에 테트리스를 한 다음, 캠핑을 떠납니다.
대구에서 1시간 거리의 고령 옥계 야영장
고령군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주차비, 입장비 등 전부 무료입니다.
그렇다 보니 전기 설비는 없습니다.



입구를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고,
입구를 따라 올라가면 총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 야영장 2 야영장 각각 2개의 구역으로 나뉘는데,
2 야영장은 위 사진에 보다시피 차량이 들어갈 수 없고, 입구를 막아뒀습니다.
1 야영장은 편하게 주차를 한 후 자리를 잡으면 되고,
2 야영장 입구 바로 오른쪽 화장실 앞 공터와 10미터 정도 걸어 올라가면 있는 넓은 공터에 자리를 잡으면 됩니다.


2 야영장에는 은행나무가 즐비하여, 이맘때 캠핑을 하면 폭신한 은행나뭇잎 위에서 캠핑을 할 수 있지만!
은행열매의 구 리 구 리 한 냄새가.....
2 야영장에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는 안 되는 거 같네요. 지저분하고 하수구도 막혀서 물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2 야영장 옆으로는 조그만 계곡이 흐르지만 경사가 가파르고 물이 얕아서 내려갈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저는 짐이 많은 관계로 1 야영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로 옆에 주차가 가능하다 보니 짐도 넣고 꺼내기 편하고, 차로 옆텐트와의 시야를 막아서 더 아늑했습니다,.
아침 10시쯤 도착하였을 땐, 2 야영장은 텅텅 비어 있고, 1 야영장만 절반쯤 차있었습니다.
점심이 지나서야 한 자리씩 차기 시작하더니 풀방이 됐습니다.
정오가 지나니 해가 산을 넘어가서 야영장 전체가 그늘이 져서, 굳이 타프를 치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2 야영장은 애견 동반이 불가 하지만, 1 야영장에는 많은 분들이 댕댕이들(특히 말티즈)과 같이 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비록 하루 일정의 캠프닉이었지만, 날씨가 쌀쌀한 요즘 캠핑을 하기에는 난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가을 느낌 물씬 나는 캠프닉 - 고령 옥계 야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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