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말마다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하늘은 맑고, 날씨도 너무 춥지 않네요.
오늘은 부산의 갬성을 50mm 수동 렌즈 하나로 담아보고자
점심때를 지나 느긋하게 부산으로 출발합니다.
날씨 좋은 주말 부산의 도로는 언제나 북적입니다.
오전 내내 아무것도 먹지 않고, 공복에 라떼 한잔을 위하여 바로 마린시티로 향합니다.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많은 카페에서는
커피를 마시면서 부산 바다를 바라 볼수 있어서 갬성갬성합니다.





라떼 이후 포토 타임을 가지고, 늦은 점심(?)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오후 4시 반쯤 도착한 소문난 원조 조방낙지 본점
시간대가 시간대다 보니 손님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두 번째 방문이다 보니 잘 몰랐는데, 뒤에 오신 분들은 2인이 3인분을 시켜서 드시고 가더라고요.
그렇다고 2인분 양이 적은 건 절대 아니고요 ㅎㅎ
우동사리도 추가했습니다.
멀리서 오셔서 포장해 가시는 분들도 많고요.
배불리 낙곱새를 먹고 나니 뉘엿뉘엿 해졌습니다.
더 늦기 전에 영도의 흰여울 문화마을로 출발하였지만....
도착하고 나니 깜깜...
6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요즘 해가 참 빨리 저뭅니다.






이 곳의 고양이들은 빨간 목줄을 하고 있더라구요
사람이 다가가도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애교를 부립니다.

흰여울 문화마을의 카페와 소품샵들은 7시를 전후로 문을 닫습니다.
아무래도 거주하시는 분들도 위하고,
사실 해가 지면 바다가 안 보여서 낮보다는 감동이 덜 한 것도 있고 ㅋ

흰여울 문화마을을 뒤로하고, 다시 광안리로 돌아왔습니다.
바다까지 왔는데, 회 한점 못 먹는 건 아쉬울 거 같아서,
광안리 칠성 횟집으로...
칠성 횟집으로 선택한 이유는 오션뷰와 깔끔한 실내
그리고 맛!
주말 광안리의 밤은 화려하고도 복잡합니다.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오랜만에 설렙니다.
당일치기에 늦은 출발로 부산을 많이 느끼지 못해 아쉽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며칠 내려와서 천천히 즐기다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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