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올렸던 2019년 11월 제주도에 이어
2020년 11월에도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신기하게도 2017년부터 매년 11월에 제주도를 찾게 되었습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라 더 신기한 기분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 위주로 사진을 올리고
다음 글에서 방문하였던 음식점과 카페를 올리겠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서귀포였습니다.
오전 11시 비행기를 타서 12시경에 제주도를 도착하였으니, 점심부터 해결해야겠지요,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협재해변에 들려 바다를 구경합니다.
숙소는 서귀포의 법환동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법환동 앞 바다와 저 멀리 범섬이 보이는 멋진 뷰의 숙소였습니다.
매년 보면서 느끼지만,
제주도의 노을은 마치 이 곳이 같은 대한민국이 아닌 듯한
아름답고 초현실적인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그 느낌을 놓칠 수 없기에 카메라를 들고 나서 봅니다.
이 야경에는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산책을 하다 보니 특이한 구조물이 보였습니다.
바닷물을 채워서 사용하는 수영장이더군요.
지금은 날이 추워 사용하지 않지만,
여름이 되면 마을 주민들과 여행객들이 더위를 식히는 수영장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제주도에 사는 친구의 가이드를 받으면 첫날 여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1년 만에 다시 온 제주도는
마스크를 낀 사람들과, 거리두기,
매장마다 출입 명부 작성과 체온 측정 등
코로나가 남긴 상처에 생경하였고,
저 역시 1년 동안 달라진 마음가짐과 상황 등
많은 것이 변하였지만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있었습니다.
특히
선선하다 못해 마치 시간을 거슬러 다시 봄이 온 듯한 서귀포의 바람은
모든 것을 잊고 바람에 몸을 맡기며 제주도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그때의 바람과 별과 바닷소리가 아득히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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