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사랑하는 사람 중 하나로
농구 영화가 개봉했는데 안볼 수 있겠습니까
어린 시절 코치카터(2005) 부터 시작해 덩크슛(1992), 허슬(2022)
최근 슬램덩크 : 더 퍼스트 등 다양한 농구영화를 섭렵하고
리바운드 극장 관람하였습니다.
그리고 노스포(?)리뷰를 적어 봅니다.



장항준 감독
얼마만의 감독입니까
장항준 감독의 영화를 본게 언제적인지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그가 오랜만에 메가 폰을 잡았다는 것은
그만큼 재미있는 소재를 가져왔다는 것 아닐까요?
이번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농구 영화 '리바운드'입니다.
2012년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고농구대회에서 6명의 선수로 준우승을 한 부산 중앙고의 이야기입니다.
실화다 못해 실명을 사용하였습니다.
당시에도 큰 화재를 모았었는데, 10년이 넘어서 영화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천기범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로 제작에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닌가 하였으나, 무사히 영화는 개봉하였습니다.
이 대회에서 가장 빛이난 선수는 가드인 천기범 선수입니다. 물론 라이벌 용산고의 허훈선수 역시 어마어마한 선수였지만, 천기범 선수는 이 대회에서 4관왕에 이르며 초고교급 선수로 이름을 떨칩니다.
그런데 왜 제목은 '리바운드'일까요?
리바운드하면 강백호, 강백호 하면 파워포워드, 빅맨인데, 왜 가드가 주역인데 리바운드 일까 고민하며 영화관에 들어섰습니다.
영화를 보고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천기범선수의 영화가 아니라 그 당시 청춘들의 영화이자 청춘들의 성장기였습니다.
농구에도 많이 신경쓴 티가 납니다.
선수들의 스킬이나, 당시 착용한 신발들 (그 당시 최고 인기였던 줌플5, 지금은 재발매 되었지만 코비4, 코비5까지)
소품 하나하나 소홀치 않고 고증을 잘 해뒀습니다.
단지 농구적 입장에서 보자면, 이 팀이 어떻게 강해지고, 연습경기도 많이 했을텐데, 그런 장면들은 생략되어 있습니다.
아마 청춘의 성장에 포커스를 둬서 이겠지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스토리위에
장항준 감독의 특유의 코믹적 요소와
안재홍 배우의 연기, 주연 배우들의 풋풋한 연기, 조연들의 묵직한 코믹 한방 한방,
그리고 청춘의 설레임과 땀냄새를 적절히 섞은 웰메이드 영화입니다.
단지 현재까지 스포츠영화라는 이유로 비인기 종목인 농구란 소재로 인하여 관객수가 적은 것이 통탄스럽습니다.
이런 영화는 널리널리 입소문이 퍼져서 관객수도 더 늘고,
앞으로 이런 소재의 영화도 자주 개봉을 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농구도 화이팅입니다.
오랜만에 여름처럼 싱그러운 영화였습니다.
여름이었다....

평점 : 8/10
한줄평 : 영화는 끝나도 청춘은 불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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