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망의 연속인 마블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가오갤3
오래 기다렸으니, 가오갤의 마무리가 될지도 모르는 3는 챙겨 봐야지요.
이번에는 롯데시네마 수퍼s관에서 상영을 하였습니다.
더 커진 스크린 사이즈에 돌비 아트모스 사운드를 채택하여서 360도 음향까지
몰입을 할 준비를 완료하고 시청을 합니다.
첫째로, 와이프랑 마블 영화를 볼때는 걱정이 앞섭니다.
저는 마블의 팬으로 디즈니+를 통해서 각종 작품을 섭렵하여 영화를 이해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지만
영화만 챙겨본 와이프는 최근 마블 영화를 보면서 등장인물이나 스토리에 대해서 가끔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즉 진입장벽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이하 가오갤3) 은 사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2만 봐도 이해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최근 마블을 난해하게 만든 멀티버스 요소도 나오지 않으면서, 영화 한편만으로 몰입하고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둘째, 울고 웃기고 놀래키고 희열을 느끼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어둡고 우울합니다. 동물 실험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너무나 끔찍하고 눈물을 참기 힘듭니다. 영화관 곳곳에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가면서 통쾌하고 웃깁니다. 마지막엔 감동도 줍니다. 울렸다가 웃겼다가 또 울렸다가 이게 진정한 오락 영화가 아닐까요?
단지 영화 초반 우울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오갤 특유의 유머코드가 나오는데, 너무 어두운 분위기에 몰입해 있다보니 이걸 웃어야되나 말아야되나 싶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점점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셋째, 가오갤1이 가디언즈의 만남이었다면, 가오갤2는 그들이 가족이 되는 과정, 그리고 가오갤3는 각자가 과거를 이겨내며 스스로 성장하는 영화입니다. 2014년 처음으로 만난 가디언즈가 9년간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보면서 나와 함께 했던 그들이 성장하는데 뿌듯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넷째, OST!
가오갤 1, 2를 보셨더라면, 잘 아시죠?
단점도 있고 호불호도 갈리는 영화입니다.
너무 어두운 분위기라던가, 메인빌런이 약하다 라던가
저는 그런 부분이 오히려 좋다고 느낀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는 직접 상영하시고 판단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만족할 영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블이 페이즈 4에서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마블 팬이라면 무조건 추천
평점 : 9 / 10
한줄평 : 마블 페이즈4를 참고 버틴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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