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작성하는 블로그입니다.
근 2달간 작성하지 못하였는데,
결혼 준비와 신혼여행을 다녀온다고 사진을 찍을 시간과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이제 결혼도 하고, 신행도 다녀오고, 코로나19 백신도 맞았으니,
다시 블로그를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이번 신혼여행은
아쉽게도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가지 못하고 제주도로 가게 되었지만
이번 신행을 기회로 삼고 야심 차게 필름 10통을 챙겼습니다.
포트라, 엑타, 프로이미지, 시네스틸 등등 다양하게도 바리바리 싸들고 갔지만,
호텔 - 수영 - 음주로 이어지는 호캉스에 카메라를 다시 내려놓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그와중에 두 롤정도 촬영하여 비교해 보기 위해 블로그를 써 내려가 봅니다.
처음 사용해보는 코닥 엑타 100과 기존에 리뷰를 진행한 적이 있는 프로 이미지 100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발색이 좋아 마치 디지털카메라 같은 느낌이 난다는 엑타100과 프로 이미지 100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여기까지가 프로이미지 100입니다.
아래서부터는 엑타 100입니다.
두 필름의 차이를 느끼셨습니까??
전 사실 막눈이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같은 환경에서 같은 피사체를 찍은 것도 아니고 구별하기 힘든 거 같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두 필름의 차이를 찾아보자고 노력해보니
저는 엑타보다는 프로 이미지가 조금 더 디카에 가까운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마치 필름 필터를 씌운 디카 이미지 같은 느낌.
엑타는 디카의 결과물이라기보다는
어린 시절에 즐겨 봤던 VHS.. 아시려나...
흔히 말해 비디오테이프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이미지..
아마 필름의 이미지가 너무 깔끔해서 오히려 그런 느낌을 받는 게 아닌가 합니다.
저만 알 거 같은 추상적인 비교에 사과의 말씀드리며,
사실 두 필름 다 좋은 필름임에는 확실합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엑타 100이 프로 이미지 100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프로 이미지 100이 결과물에서 엑타 100에 뒤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결과물의 미묘한 차이에 취향이 갈릴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웬만한 필름은 한 번씩 다 체험해 본 것 같습니다.
혹시나 제가 놓친 좋은 필름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한번 써보고 리뷰 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동안 필름 리뷰만 계속 올렸는데,
문득 어제 느낀 점이,
제가 주로 다니는 현상소가 물론 실력이 좋으시고, 좋은 결과물들을 주시지만,
스캐너 설정을 필름마다 바꿀 수는 없으니, 설정은 일괄 적일 테고, 현상소에서 좀 더 적합하고 좋은 결과물을 내는 필름이 따로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필름 스캐너를 구해서, 직접 스캔을 해보려고 합니다.
다음 리뷰는 얼추 방향이 정해졌네요.
다음 리뷰에서 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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