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요리 블로그에서의 개선점을 깨닫고
두 번째 요리 블로그를 만들어 봅니다.
콘셉트는 똥손들도 따라 하면
한 번에 반찬 두 개!
한 반 두
바지락 된장국
재료 (2인분 기준)
바지락 10개
된장 1큰술 (시판, 집된장 모두 가능)
다시마 5g
물 500리터
호박 50g
양파 1/4개 (50g)
팽이버섯 50g
두부 반모
청양고추 홍고추 한 개씩
오늘은 냉장고에 남은 야채들이 시들시들해서, 두부만 한모 사 와서 냉장고 파먹기를 했습니다.
찬물에 바지락과 다시마를 퐁당퐁당 담아 주고
센 불로 끓여줍니다.
바지락과 다시마로 육수를 내기에 따로 멸치육수는 내지 않았습니다.
좀 더 풍부한 맛을 원하신다면 멸치를 지금 넣어서 같이 육수를 내셔도 좋습니다.
된장 1큰술 듬뿍 같이 풀어버리도록 합시다
*요즘 마트에 미소된장과 혼다시를 많이 팔고 있습니다. 이때 미소된장(1큰술)과 혼다시(1작은술)를 넣어주면 일본식 미소된장국이 됩니다.
*미소된장국을 만들 시에는 다른 부재료는 제외하고 미역 2g 정도 불려서 잘게 썰어 넣고 두부정도만 넣어도 충분합니다.
*된장국이 아니라 찌개를 원하신다면, 된장 2큰술과 고추장 1큰술 넣으시면 됩니다.(고추장 없으면 안 넣어도 돼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줍니다.
바지락이 익어서 입을 벌리기를 기다리는 동안 야채를 준비합니다.
팔팔 끓이다가 숟가락으로 한번 조개를 휘휘 저어 보면 전부 입 벌린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호박과 양파를 넣고 다시 한소끔 끓입니다.
이때 옆에서 계란찜에 들어갈 다시물을 준비합니다.
물 250ml에 다시마 3g을 넣고 끓입니다.
된장국은 계란찜이 완성될 동안 (대략 10~15분) 중 약불에 끓여두고, 불 끄기 직전에 팽이버섯, 두부, 고추를 넣어줍니다.
하나 완성
계란찜 (자완무시)
재료 (2인분 기준)
계란 1개 (60g)
물 250ml
다시마 3g
미림
간장
앞에서 준비했던 다시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빼냅니다.
사진 찍느라 타이밍이 조금 늦었더니 벌써 끈적한 진액이 나왔습니다.
너무 오래 익히면 쓴맛이 있으니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 빼주세요.
빼낸 후에 10분 정도 식혀줍니다.
뜨거운 다시물을 계란에 부으면 바로 익어버려서
기괴한 모양이 될지도 모릅니다.
계란은 풀고
미림, 간장 1작은술(5g) 넣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양손으로 해야 돼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식어있는 다시물에 계란을 체에 걸러 불순물(알끈 등)을 제거하고 다시물과 섞어줍니다.
계란과 다시물의 비율은 1 : 3
계란 60g에 다시물 180g를 섞었습니다.
그리고 그릇의 2/3을 채운 후 포일이나 요리용 랩을 씌운 후 찜기에 넣습니다.
강한 불에 2분 약불에 8분을 익히면 되는데,
아무래도 집마다 그릇과 화력이 다르다 보니 중간중간 장갑을 끼고 그릇을 흔들어 봅니다.(매우 뜨거우니 조심)
물이 찰랑찰랑 거리면 아직 좀 약불에 익혀주시고,
푸딩처럼 탱글탱글한 느낌이 들면 완성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완무시는 티컵 사이즈 마냥 작은 곳에 나와서 두 세 숟갈 퍼먹으면 끝나는데,
저는 이제 돈을 버는 어른이니까
어른의 자완무시를 만들어 봤습니다.
저에게는 1인분이었지만,
작은 컵에 2인분 나오는 양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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