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기몰 오픈 이벤트로 가입자 전원에게 3만 원 쿠폰을 발행해주었습니다.
마침 라이카에 달아줄 넥스트랩이 필요하던 차,
쿠폰에 회원가입시 적립해주는 포인트, 출석체크 포인트 등을 활용하여
반값에 오나 더 오슬로 넥 스트랩을 구매하였습니다.
이벤트의 인기가 폭발적이었던 탓에, 배송에는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반값에 구매했는데 좀 기다리면 어떻습니까 ㅎㅎ
며칠 만에 도착한 택배에 너무 신이 나서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고 바로 장착해버렸습니다.
아직 블린이인게 이런 데서 티가 납니다.
바로 장착 샷입니다.
[ONA] The Oslo
카메라 가방 전문 브랜드답게, 라이카와 콜라보 제품도 여러번 선보였던 브랜드 답게 카메라에 대한 배려도 세심합니다.
고리 부분에 카메라가 상처 나지 않도록 가죽으로 덧대어져 안심하고 매고,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목부분은 두툼한 쿠션감으로 목에 부담이 가지 않은 디자인이지만, 경험상 가죽은 여름에 덥겠습니다.
천연 가죽 재질로 만들어져 처음에는 뻣뻣하고 힘이 잔뜩 들어가 있지만, 사용하다 보면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 부드러워져 매우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ONA] Leather Prince street antique cognag
오나 스트랩을 소개하는 김에 제가 사용하고 있던 오나 크로스백도 소개할까 합니다.
근 1년 가까이 사용한 제품인데 만족감이 상당한 제품입니다,
처음 카메라 가방을 구매를 하기 위해 많은 분들의 조언과 커뮤니티를 살펴보았으나,
딱 한 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너무 카메라 가방 같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의 구매 포인트는 카메라 가방 같지 않아야 하는 카메라 가방(?)이었고,
결국 저의 선택은 오나 프린스 스트리트입니다.
오나의 가방들은 특이하게 가방마다 미국의 도시나 거리 이름으로 네이밍 되어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프린스 스트리트는 뉴욕 지하철 브로드웨이 라인의 역 이름이라고 합니다.
내부를 보여드리자면 우선 메인 수납공간으로 벨크로 칸막이를 이용해서 공간을 마음껏 커스텀 가능합니다.
현재는 렌즈 체결한 라이카 m6와 필름들을 넣어뒀는데, 조만간 35mm 렌즈를 추가하여 넣고 다닐 예정입니다.
카메라 바디 1개와 작은 렌즈 2개는 충분히 수납 가능 한 공간에
뒤편으로는 현재 현상된 필름을 넣어뒀는데, 아이패드 11인치가 수납이 가능합니다.
전 13인치를 쓰고 있어서 수납이 안.... 크흡....
라이카 구매 이전에는 소니 a7m3바디와 24gm렌즈 1개 기본에 비슷한 사이즈 렌즈 하나 추가로 넣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줌렌즈 혹은 망원렌즈를 담기에는 작은 사이즈입니다.
데일리로 가벼운 마음으로 약속을 가거나, 볼일을 보러 갈 때 가볍게 들고나갈 수 있는 카메라 가방입니다.
뒤편에는 자석이 붙어있는 납작한 수납공간이 있고, 저는 여기에 지갑이랑 핸드폰을 넣고 다닙니다,
앞쪽 두 개의 포켓에는 렌즈캡, 배터리, 에어팟, 핸드크림 등등 잡다한 물건들을 수납하고 있습니다.
오나의 매력은 카메라 가방 같지 않음과
천연가죽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가죽이 처음에는 뻣뻣하고 길들여지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사용하다 보면
제가 사용하는 습관에 따라서 가죽이 길들여지고 부드러워지며
자연스럽게 색과 주름이 입혀집니다.
단지 천연가죽이다 보니 손톱에도 스크래치가 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시간과 상처들이 모여 나만의 가방이 되는 것이 진정한 오나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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