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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라이더의 제품 사용 설명서/제품 리뷰

필름카메라 라이카M6 입문기 - 코닥 T-MAX 400

일공삼일 2021. 3. 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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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말씀드린 데로

kodak T-MAX 400 사용기입니다.

우선 흑백 필름은 현상 비용도 컬러필름보다 비싸고

현상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제가 가는 현상소에서는 컬러필름 4,000원 흑백 필름 7,000원

현상 시간은 컬러필름은 1시간 흑백 필름은 일주일이었습니다.

 

고로 기다림의 즐거움이 괴로움으로 바뀌어갈 즈음 현상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듣지 못했는데, 아마 컬러필름과 흑백 필름의 현상 용액의 차이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일주일 걸릴 거라 예상했는데 4일 만에 현상을 해주셔서

오늘 포스팅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흑백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사진에 대해서 한 가지 변명을 하자면

코닥 T-MAX400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24컷을 구매했습니다.

당연히 36 컷인 줄 알고, 대충 찍어본 다음에 '남은 컷으로 대비가 뚜렷한 피사체, 혹은 인물을 촬영해봐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와인더가 덜컥, 순간 아차!

 

그러다 보니, 조잡하고 뭘 찍었는지 모를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변명은 이 쯤하고,

 

흑백 필름은

컬러필름에 비하여 날카로운 선예도와

색보다는 빛에 집중할수 있게 해주는 콘트라스트가 매력적으로 다가와

다음에는 빛의  방향과 세기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하게,

또 한 번 흑백 필름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흑백사진의 감성 덕에, 이상한 사진, 주제가 없는 사진들도 느낌 있게 바뀐다는 장점이자 큰 단점이 생깁니다.

결과물을 보며, 오늘도 역시나 공부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는 하루였습니다.

흑백 필름은 카메라에 대한 공부를 더 하고 다시 시도해봐야겠습니다.

 

다음 필름은 아마도

CineStill 800이 될 거 같습니다.

 

최근 꽃들이 많이 개화하면서 사진을 찍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거리는데,

꽃과 야경을 함께 담을 수 있도록 해서,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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